"수비는 누가해?" 첼시 감독, '맨유 타깃' 937억 공격수 이적설에 날선 하소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11.29 06: 20

첼시 공격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설이 계속 이어지자 감독이 직접 차단에 나섰다. 
영국 '미러'는 28일(한국시간)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과도한 스쿼드 속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요구하는 선수들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맨유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크리스토퍼 은쿤쿠(27, 첼시)도 그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은쿤쿠는 지난 2023년 여름 라이프치히(독일)에서 5300만 파운드(약 937억 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은쿤쿠와 6년의 계약 기간을 맺어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은쿤쿠는 첼시 첫 시즌이던 지난 시즌 무릎 수술 여파로 리그 11경기(3골) 포함 14경기 출장에 그쳤다. 프리시즌부터 다치면서 시즌 초반과 후반을 통째로 날렸다.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 나선 은쿤쿠의 선발 출장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경기가 유일했다. 이후 계속 교체로 투입되고 있다. 때문에 출전 시간에 대한 갈증이 큰 상태다. 1월 맨유 이적설이 계속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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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은쿤쿠는 리그 경기를 제외한 유럽 대항전에서는 선발로 나서고 있다. 은쿤쿠는 리그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리그 포함 총 18경기에서 10골(1도움)을 넣고 있다. 
이에 마레스카 감독은 "며칠 전 은쿤쿠와 대화했지만 그가 불만을 표현하지 않았다"면서 "분명 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같은 상황이다. 특히 12월에는 경기가 많다. 우리에게는 2개의 스쿼드가 아니라 오직 1개의 스쿼드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들은 컨퍼런스리그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다. 나는 은쿤쿠가 우리와 함께 남기를 정말 원한다"면서 "1월에 그를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 은쿤쿠의 최적 포지션은 라인 사이의 10번 포지션이지만, 콜 팔머가 그곳에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주앙 펠릭스가 최근 레스터와 리그 경기에 나왔고 은쿤쿠도 분명 리그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많은 선수들이 있고, 우리는 모든 선수에게 출전 시간을 나누어 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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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의도는 모든 선수를 만족시키는 것이지만, 때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1월을 생각할 시기가 아니다. 우리는 아직 11월 말이고 많은 경기, 특히 12월에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그 후에 우리는 상황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레스카 감독은 "은쿤쿠와 문제는 문제가 아니다. 펠릭스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던 같은 문제다. "만약 파머, 펠릭스, 은쿤쿠, 노니 마두에케, 제이든 산초가 다 뛴다면 누가 수비를 하나? 그들의 능력은 수비가 아니라 공격이다.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고 원하지만, 균형도 필요하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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