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각 구단들이 시즌 마무리하는 시상식서 각자의 성과를 기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18일 연맹은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이하'위원회')를 열어올 시즌 K리그1,2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부문의 3배수 후보를 선정했다.
위원회는 연맹기술위원회(TSG) 소속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시즌 기록과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은 각 1명씩,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1명, 수비수4명, 미드필더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베스트일레븐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세부 포지션인 좌, 우, 중앙을 구분하여 수상자를 가린다.
팬 프렌들리 클럽에 선정된 것은 K리그1의 울산 현대, K리그2 FC 안양이 선정됐다. 울산은 구단 최초 복합 쇼핑몰 상설 매장 'UHD SHOP' 개점, 해외 팬 유치를 위한 정기 영문 보도자료 배포, GS25 콜라보 편의점 기획 등 다양한 팬 친화 마케팅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이를 통해 K리그1 1차부터 3차까지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휩쓸었다.
이번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으로 1부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는 안양은 '학교원정대', '함께해-보라' 봉사단 등 지역 밀착 활동 진행, 다큐멘터리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을 통한 구단 홍보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연중 지속 실시했다.
한편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FC서울의 차지였다. 서울은 2024시즌 18번의 홈경기에서 누적 관중 501,091명이 입장해 평균 관중 27,838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유료 관중 증가에서도 지난 시즌 대비 5,205명이 늘어나며 플러스 스타디움상도 수상했다.
이번 시즌 K리그와 대표팀은 '잔디의 난'에 시달렸다. 그런 어려웠던 시즌 최고의 잔디 관리 경기장에 수여하는 그린 스타디움상은 천안시티FC가 차지했다. 천안의 홈구장 천안종합운동장은 천안도시공사의 체계적인 잔디 관리로 선수들에게 최상의 그라운드 환경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 시즌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K리그의 사회적 소임에 앞장선 구단에 수여하는 사랑나눔상은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K리그2 성남FC에 돌아갔다. 대전은 '하나은행컵 대전사랑 동호인 축구대회' 등 여러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갔다. 성남은 초등학생, 발달장애인, 성인 여성 등 축구 저변 확대에 힘썼다.
그밖에 유소년 클럽상은 울산이, 페어플레이상은 김천상무가, '친환경 클럽'에 주어지는 그린 위너스상은 대전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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