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승 합작→KBO 폭격’ 키움 외국인 원투펀치, 왜 보류선수 명단 제외됐나…2025년 최종 554명 공시 [공식발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11.30 14: 5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왜 23승을 합작하며 KBO리그를 폭격한 외국인투수 듀오의 보류권을 포기했을까. 
KBO(한국야구위원회)는 30일 오후 2025년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4 KBO리그에 등록됐던 선수는 총 668명이며, 정규시즌 중 자유계약선수 및 임의해지, 군보류 선수, FA 미계약 선수, 보류제외 선수 등 총 114명이 제외돼 최종 554명이 2025년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2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벤자민을, 키움은 헤이수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이닝종료후 키움 헤이수스가 세리머니를 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4.08.21 / soul1014@osen.co.kr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키움은 후라도를, KIA는 황동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키움 선발 후라도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8.14 / rumi@osen.co.kr

구단별로는 롯데 자이언츠가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KIA 타이거즈 59명, NC 다이노스 57명,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 55명,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53명, 두산 베어스 52명이다.
2025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는 총 57명.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올해 키움의 원투펀치를 맡아 KBO리그를 폭격한 아리엘 후라도-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듀오다. 후라도는 시즌 30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 헤이수스는 30경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로 나란히 활약했지만, 키움과 동행을 연장하지 못했다. 
이는 키움의 내년 시즌 방향성과 연관이 있다. 현재가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키움은 2024시즌을 마친 뒤 일찌감치 이들과의 결별을 확정했고, 26일 새 외국인타자로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외국인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영입했다. 2025시즌 외국인 로스터를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운영하는 유일한 구단이 될 전망이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2년 차 우완 최준호, 키움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정수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키움 헤이수스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4.07.23 / jpnews@osen.co.kr
키움은 “이번 시즌 팀을 위해 헌신한 후라도, 헤이수스, 도슨과 이별하게 돼 아쉽다. 세 선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세 선수 모두 충분히 KBO리그나 다른 리그에서 제 기량을 발휘해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우리 구단은 이들의 앞날을 열어주기 위해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모두 새로운 팀을 찾아 계속 좋은 모습을 이어가주길 바란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고, 11월의 마지막 날 후라도, 헤이수스는 공식적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좌완 헤이수스의 경우 KBO리그 복수 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 벤자민과 결별한 KT 위즈가 헤이수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대니 레예스, KIA는 에릭 라우어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무사 1루에서 KIA 라우어가 마운드를 내려가며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4.10.25 / sunday@osen.co.kr
그밖에 KIA는 에릭 라우어, 두산은 조던 발라조빅, 브랜든 와델, KT는 벤자민,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 한화는 하이메 바리아, 요나단 페라자, NC는 에릭 요키시를 나란히 2025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통합우승팀 KIA는 27일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한 제임스 네일과 짝을 이룰 새로운 외국인투수를 찾고 있다. 
2024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은퇴 선수들 또한 당연히 57인에 포함됐다. 두산 김재호, KT 박경수, 한화 정우람, 김강민, 이명기, 키움 정찬헌, SSG 추신수 등이 최근 은퇴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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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2024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0-7 역전승을 거뒀다. 5위 KT는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72승 2무 70패로 2024시즌을 마쳤다.또한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최소 5위 결정전(5위 타이브레이커) 진출권을 확보했다.고영표는 2016년 8월 16일 KIA전 이후 2965일 만에 구원승을 따냈다. 총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김민혁과 강백호, 오재일이 각각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를 마치고 KT 주장 박경수가 눈물을 흘리며 우규민과 포옹을 하고 있다. 2024.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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