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이 양민혁(18, 강원)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양민혁은 미리 토트넘으로 가서 적응 시간을 갖고,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스쿼드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은 그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면서 천천히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민혁이 조기에 런던에 온다는 사실이 전해지니 뒤 토트넘 팬들의 관심도 폭발하고 있다.
최근 양민혁이 시상식에서 한 인터뷰가 화제가 됐다. 양민혁은 “런던으로 넘어가서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내 최우선 목표다. 롤모델은 역시나 같은 팀의 (손)흥민이 형이다. 슈팅과 마무리 능력을 본받아서 토트넘서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이 와서 당장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특히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지 알려달라는 댓글이 폭주했다.
양민혁은 “손흥민 형이 따로 조언해주신 것의 1순위는 언어였다. 무조건 언어 공부를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영어를 우습게 보지 말고 제대로 배우라고 하셔서 계속 공부 중”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팬사이트는 “양민혁이 손흥민처럼 되고 싶어하지만 영어도 못하는 상황에서 당장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양민혁은 영어를 못한다고 인정했지만 빨리 배우겠다고 했다”며 양민혁의 적응력을 관건으로 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