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KT, 난타전 끝에 디알엑스 꺾고 2연승 행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11.30 19: 11

첼체미 '지니' 유백진을 비롯한 KT 2군의 전력은 남달랐다. KT가 난타전 끝에 '지니' 유백진과 '파덕' 박석현의 쌍포를 앞세워 디알엑스를 따돌리고 2연승을 내달렸다. 디알엑스는 KeSPA컵 첫 패배를 당했다. 
KT는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4 LoL KeSPA컵' 조별리그 A조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탑과 원딜 쌍포가 한타 페이즈에서 차례대로 힘을 발휘하면서 도합 36킬을 주고 받은 접전을 20-16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2연승.
밴픽 단계부터 OP로 꼽히는 신챔프 암베사와 오로라를 취해 유리하게 밴픽을 풀어간 KT는 암베사-녹턴-오로라-카이사-라칸을 조합을 꾸렸다. 디알엑스는 럼블-세주아니-코르키-이즈리얼-마오카이로 맞섰다. 

2024 KeSPA컵 중계화면 캡처.

초반 분위기는 KT가 유리하게 경기를 풀었지만, 19분 전령이 미드에서 막히면서 디알엑스가 전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령이 막힌 KT가 드래곤을 챙겼지만, 데스를 누적해 허용하면서 끌려가는 모양새가 만들어졌다.
디알엑스가 25분 첫 바론까지 챙기면서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KT가 짜릿한 한 방을 제대로 날리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8-13 상황에서 봇 2차를 밀고 들어온 상대를 향해 '파덕' 박석현의 카이사가 상대 진영으로 제대로 파고들면서 4킬을 챙겨 12-13까지 격차를 좁혔다. 밀리던 글로벌골드 역시 큰 차이 없이 따라붙으면서 사실상 흐름을 역전시켰다.
피날레는 '캐스팅' 신민제가 장식했다. 33분경 16-16 상황에서 열린 미드 한타에서 '캐스팅'의 암베사가 트리플킬로 디알엑스의 진영을 붕괴시켰고, 여세를 몰아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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