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이 자신의 유니폼을 자선 경매에 내놓는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제로그라운드(대표 양현우)와 바이트랩(대표 이철)에 따르면 김헌곤은 범물종합복지관 꿈디자이너 비전원정대를 후원했다고 1일 밝혔다.
제로그라운드는 국내 다양한 스포츠계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용품을 자선 경매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곳이다. 스포츠 선수들에게 유니폼 및 용품을 받아서 자선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자선 경매는 선수들의 스포츠 용품 뿐만 아니라 친선 경기와 원포인트 레슨 등으로도 이뤄진다. 경매 수익금은 소도시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센터에 전달된다.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듣고 의류, 백화점 방문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이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들이 센터를 방문해 스포츠를 교육해주고 추억을 만드는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제로그라운드에 유니폼 및 스포츠 용품을 지원하는 선수들은 각계 종목별 프로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양현우 제로그라운드 대표는 “제로그라운드는 선수들의 스포츠 선수들의 지원을 받아 자선경매를 하고 그 수익금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을 돕는다”면서 “선수들의 용품으로 계속해서 자선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철 바이트랩 대표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선 경매를 위해 유니폼을 기증한 김헌곤은 "야구장에 처음 온 아이들이 신나게 응원하는 모습에 감동했고, 야구장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에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의 문화적 소외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그라운드는 지난 8월 1일 하양읍 느티나무지역 지역아동센터에 야구글러브, 야구공 등의 용품과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영천 YMCA에서 운영하는 영천시 야사지역아동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