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지인에게 대출 사기를 당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30년째 클럽 DJ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힘든 시기 때 가정사도 알 정도로 친한 대표한테 대출 사기를 당했다.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다. 약도 먹고 있다. 가정에도 문제가 있었고 스트레스받아서 조언을 얻고자 왔다”라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감성주점 대표였다. 팬데믹 이후 직원들도 다 떠나가고 저만 남았다. 저는 음악 담당이었는데도 홀 청소도 하고 정리도 하고 쓰레기도 치우고 해서 안정되기 전까지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자금이 부족하다더라. 도움을 주고 싶었다. 키오스크 100대를 놔야 하는데 신용불량이라더라. 도와달라더라. 두 달 후에 갑자기 저를 자르더라”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눈치 보기가 싫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대출 문제 물어봤더니 매달 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더라. 캐피털에서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라며 믿음 때문에 차용증은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2년째 혼자 대출을 갚는 중이라며 대출의 절반 정도 갚았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대표가 연락을 전혀 받지 않는다며 “제가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그 뒤로 돈을 모아본 적이 없다. 한 달 벌어 한 달 생활하고 있다. 애들이 사달라는 것도 못 사준다”라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사연자는 “얼마 전에 우연히 들었는데 (피해자) 여러 명이 있다더라”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소송을 해도 오래 걸릴 것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눈물을 머금고 한 달에 100만 원씩 갚으면 1년이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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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