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손흥민(33, 바르셀로나) 실패, "이제 손흥민을 놓아줄 때가 됐다” 英 매체 반응... "모든 경기서 맨시티전처럼 잘 할 수 없다" 포스텍 감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12.03 13: 10

  "이제 손흥민을 놓아줄 때가 됐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0(6승 2무 5패)으로 7위가 됐다. 만약 승리했다면 6위까지 뛰어오를 수도 있었지만, 무산됐다. 풀럼은 승점 19(5승 5무 4패)로 10위에 오르며 토트넘을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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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티모 베르너-손흥민-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이브 비수마-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 프레이저 포스터가 선발로 나섰다.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는 경기장엔 도착했으나 질병 문제로 명단 제외됐다.
풀럼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라울 히메네스, 리스 넬슨-에밀 스미스 로우-알렉스 이워비, 사샤 루키치-산데르 베르게, 안토니 로빈슨-캘빈 배시-이사 디오프-케니 테테, 베른트 레노가 먼저 출격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나선 티모 베르너, 오른쪽 측면을 책임진 브레넌 존슨과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상대 수비진의 패스를 끊은 베르너의 패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전반 19분에는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페널티 지역에서 가로챘으나 제대로 볼을 터치하지 못해 득점 기회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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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반대쪽으로 질주하는 베르너를 향해 대각 패스를 넣었고, 베르너는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제임스 매디슨이 수비벽 아래로 낮게 깔아 찼으나 왼쪽 골대에 맞고 벗어나 땅을 쳤다.
손흥민은 후반전에 별다른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3경기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앤디 리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BBC를 통해 "정말 큰 기회였다.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이 득점했어야 한다. 그는 원하는 만큼 구석으로 차지 못했다"라며 "정말, 정말 좋은 기회였다. 아마도 손흥민이 살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풋볼런던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주며 "초반 기회를 날렸고 이후로는 팀에 이바지하지 못했다. 주장이라면 상대를 제압할 줄 알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 풋볼런던은 "초반 두 차례 기회가 모두 레노에게 막혔고, 이후 활약이 없었다. 정말 경기장 변두리에 있는 것처럼 조용한 날이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에 대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던 팬들도 토트넘과의 계약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풋볼팬캐스트는 "이제 손흥민을 놓아줄 때가 됐다”, “지금의 손흥민은 평범한 선수다”, “손흥민 영입구단이 나타나면 파는 것이 낫지 않겠나”, “손흥민 재계약은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비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1대 10의 경기가 됐을 때 기세를 얻으려 했지만 쉬운 건 아니었다"면서 "모든 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한 것처럼 플레이할 수는 없는 게 축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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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록 승리를 얻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은 원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또한 리그에서 여전히 괜찮은 순위가 많은 것을 더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희망을 노래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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