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과 ‘200만 먹방 유튜버’ 밴쯔의 격투기 대결이 화제인 가운데, 정문홍 회장이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열린 파이터100 클럽 002에서 ‘200만 먹방 유튜버’ 밴쯔가 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한일전을 치러 1라운드에 암바로 승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밴쯔는 경기 후 ‘개그맨’ 윤형빈과 대결을 언급했다. 윤형빈과 대결을 하고 싶어 격투기를 시작했기에 로드FC 정 회장에게 대결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장에 있던 정 회장은 갑작스러운 요청에 “윤형빈 씨가 동의를 한다는 전제하에 윤형빈 씨의 파이트머니가 엄청나게 크다. 족발야시장 방경석 대표님과 김종구 식맛치킨 김종구 대표님이 감당이 가능하시면, 어떤 식이든 설득을 해서 밴쯔와의 매치를 성사시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이터100 스폰서인 족발야시장 방경석 대표와 김종구 식맛치킨 김종구 대표도 투자 의사를전하며 대결이 급속도록 추진되고 있는 모양새다.
정 회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 밴쯔와 윤형빈의 대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영상을 업로드 했다.
정 회장은 밴쯔의 실력에 대해 “기본적으로 잡히면 끝나겠더라. 힘도 좋더라. 선수가 되려면 기초체력, 근력이 있어야 된다. 다 준비되어 있어서 일반인이 아니다. 2~3년 정도 수련한 사람의 실력이 있다. 물론 타격이 조금 부족한 게 있지만, 타격 실력만 갖추면 (윤)형빈이가 엄청 위험하다. 형빈이가 개콘에서 하는 역할이 있어서 엄청 바쁘다. ‘훈련을 한다고 해도 과연 이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높게 평가했다.
밴쯔가 윤형빈과 시합을 정 회장에게 요청하며 성사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 회장은 “갑자기 밴쯔가 불러서 당황스러웠다. 오인택과 권아솔이 하는 경기라서 (도와주려고 링 위에) 올라갔는데, 형빈이가 동의를 해야 얘기가 나올 수 있다. 동의를 얻으려고 전화를 하고 싶지가 않다. 무섭다. 나도 형빈에게 좋은 방향으로 제안을 해야 되는데, 형빈이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형빈이가 다치면 행사도 못하고, 일을 못한다. 잃어버릴 게 너무 많다. 손실을 끼치는데 싸우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밴쯔가 과거에 일으킨 다이어트 보조제 허위 광고 논란에 대해 확실히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