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율 선제골-오스카 PK 동점골 광주, '퇴장+비매너 연발' 상하이 원정서 아쉬운 1-1 무승부...조 2위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2.03 23: 00

광주FC가 상하이 원정길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광주FC는 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푸둥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상하이 하이강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더한 광주는 승점 13점(4승 1무 1패)으로 조 2위에 자리했다. 상하이는 8점(2승 2무 2패)으로 7위에 자리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허율-신창무가 공격 조합을 맞췄고 이희균-정호연-박태준-최경록이 중원에 섰다. 김진호-김경재-변준수-조성권이 포백을 꾸렸고 김경민이 골문을 지켰다. 
상하이는 다이아몬드 4-4-2를 꺼내 들었다. 구스타보-마티아스 바르가스가 최전방에 섰고 오스카가 공격 2선에 자리했다. 쉬신-왕 전아오-주사가 중원에 섰다. 리 슈아이-뤼 원쥔-웨이 전-왕 선차오가 포백을 꾸렸고 옌 쥔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광주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박스 안에서 올라온 허율의 크로스가 이희균을 스쳐 지나갔다. 
경기를 주도한 광주, 전반 29분 다시 득점을 노렸다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잡은 허율이 박스 안의 정호연에게 패스했고 정호연은 그대로 슈팅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 박태준이 밀어준 공을 허율이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지켜낸 뒤 재차 달려들어 수비수 세 명 사이로 슈팅, 그대로 골을 만들었다. 한 차례 비디오 판독(VAR)이 있었지만, 문제 없이 골로 인정됐다. 
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광주의 1-0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14분 광주가 몰아쳤다. 오른쪽에서 날아온 패스를 신창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에 맞고 굴절돼 나갔다. 이어지는 코너킥 상황, 약속된 세트 피스에 따라 변준수의 헤더까지 연결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그라운드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정호연이 공을 잡고 경합하는 상황에서 주사가 그를 강하게 밀어 그라운드 밖으로 던졌고 신경전은 벤치에까지 번졌다.
후반 25분 이희균이 공을 몰고 전진하는 상황에서 상하이 선수들은 연달아 슬라이딩 태클을 퍼부었고 결국 이희균은 걸려 넘어졌다. 거친 태클을 범한 쉬신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하이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0분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던 오스카가 김진호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VAR 체크가 진행됐지만,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오스카는 정확한 킥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