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도 비상계엄 여파 못 피했다..'특집 8뉴스' 편성으로 결방 [공식]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12.04 16: 25

‘골 때리는 그녀들’이 뉴스특보 편성으로 인해 결방한다.
4일 SBS 측 관계자는 OSEN에 “금일 ‘골 때리는 그녀들’은 ‘특집 8뉴스’ 편성으로 인해 결방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여파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 시키겠다”라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에 모인 의원들은 4일 오전 1시께 재적 의원 190명의 전원 찬성으로 윤 대통령에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고, 3시간 뒤인 오전 4시 28분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이 의결되며 계엄이 해제됐다.
당시 방송되던 예능 프로그램도 송출이 중단됐고, 뉴스 특보가 긴급 편성됐다. 긴급계엄을 해지되었으나 여전히 비상사태인 상황으로 뉴스 특보가 계속되는 상황. 지상파 3사는 아침 방송 프로그램인 ‘아침마당’, ‘좋은 아침’, ‘생방송 오늘 아침’ 등을 결방하며 뉴스 특보를 연속 편성했다.
이 가운데 ‘골때녀’ 역시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SBS는 ‘골때녀’를 결방한 뒤 뉴스를 편성해 특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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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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