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금 들어왔다! KIA 70억대 우승 돈잔치...3300 최저연봉 곽도규, 억대보너스 챙기나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12.05 10: 02

분배금이 들어왔다. 
통산 12번째 불패의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 선수단에게 드디어 기다리던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KBO가 포스트시즌 정산을 마치고 배당금을 지급했다. KBO에 따르면 정규리그 우승 분배금과 한국시리즈 우승 분배금 약 52억5000만 원을 지급했다. 구단은 여기에 보너스까지 더해 70억 원 정도를 선수단에게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1번째 우승 이후 7년만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 정규시즌은 역대급 흥행이었다. KBO리그는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고 KIA도 역대 최다 125만 명을 돌파하는 관중동원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도 흥행대박이 이어져 16경기에서 총 35만3550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KIA 타이거즈가 불패의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접전끝에 7-5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홈런 3개를 맞고 5실점했으나 두터운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고 추격전을 벌였다.최형우의 홈런포함 2타점, 김태군의 역전타와 박찬호의 귀중한 쐐기타가 나왔다. 시리즈 4승1패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을 차지한 KIA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28 / sunday@osen.co.kr

10월 2일 시작된 KT-두산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경기(4만7500명)부터 KT-LG의 준플레이오프 5경기(10만6450명), LG-삼성의 플레이오프 4경기(9만4600명)에 이어 한국시리즈 5경기(10만5000명)까지 매진 행진이었다. 전체 관중은 2009년(16경기 41만262명), 1995년(13경기 37만9978명), 2012년(15경기 36만3251명)에 이어 4위이다.  
2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렸다.가을야구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일정이 꼬인 2024 KBO 한국시리즈(KS)는 초유의 2박3일 경기에 실질적인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이날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차례로 펼쳐진다.8회초 2사에서 KIA 곽도규가 삼성 박병호를 외야플라이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4.10.23 / sunday@osen.co.kr
최다 관중동원은 아니었으나 입장료 상승에 따라 역대 최고액 수입을 기록했다. 이미 플레이오프까지 11경기에서 입장 수입이 총 104억503만500원으로 종전 최고액 2012년 103억9222만6000원 을 넘었다. 한국시리즈 5경기를 더해  KBO의 포스트시즌 총 입장 수입은 약 145억8800만 원이었다.  
KIA는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미 20%의 배당금을 확보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을 4승1패로 꺾고 통합 우승을 차지해 나머지 80% 가운데 40%를 챔피언 몫으로 받았다. 전체 배당금의 60%를 챙겨 역대 최고액을 예약했고, 역대 최초로 50억 원을 돌파하는 분배금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우승구단은 분배금 50%을 보너스로 더해 선수단에게 지급해왔다. 작년 LG 트윈스는 분배금 33억2000만 원에 구단보너스를 더해 약 48억 8000만 원을  지급했다. 2022 챔피언 SSG는 분배금 34억6000만 원에 50% 보너스를 추가해 51억9000만 원을 안겨주었다. KIA는 분배금으로만 52억 원을 넘었고 구단보너스까지 합해 70억 대의 돈잔치를 벌이게 됐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3차전 경기가 열렸다.홈팀 삼성은 대니 레예스, 방문팀 KIA는 에릭 라우어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KIA 타이거즈 황동하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25 / foto0307@osen.co.kr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2사에서 KIA 김도현이 삼성 김헌곤을 땅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4.10.28 / sunday@osen.co.kr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물론 퓨처스 선수단까지 모두 보너스를 받는다. 코치진도 보너스 지급 대상이다. 대신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기여도에 따라 차등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분배금을 받은터라 최상위 A급 선수들의 보너스 규모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억 원을 훌쩍 넘는 보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최저연봉자(3300만 원) 곽도규는 정규시즌 필승조로 71경기에 등판한데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A급 평가를 받는다면 연봉의 수 배에 이르는 보너스를 일거에 거머쥔다. 대체 선발투수로 우승에 기여한 김도현과 황동하(연봉 3500만 원)도 '배보다 큰 배꼽'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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