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전성기 지났다...토트넘 떠나라!" 토트넘 본머스전 '충격패'에 팬들, 손흥민 탓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2.06 10: 29

충격적이다. 손흥민(32, 토트넘)이 구단에서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AFC 본머스와 맞대결을 펼쳐 0-1로 패배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승점 20점(6승 2무 6패)에 머물면서 10위로 미끄러졌다. 반면 본머스는 승점 21점(6승 3무 5패)을 만들면서 토트넘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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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전 토트넘은 8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단숨에 5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승점 23점)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내주면서 패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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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브레넌 존슨-도미닉 솔란케-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제임스 매디슨-이브 비수마-파페 사르가 중원을 채웠다. 데스티니 우도기-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아치 그래이가 포백을 세웠고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 첫 득점은 전반 17분 본머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태버니어가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하위센이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본머스가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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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이 필요한 토트넘은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본머스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혔다. 매디슨과 쿨루셉스키가 짧은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려 했으나 유효한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본머스는 전반 막판에도 몇 차례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포스터 골키퍼의 선방으로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후반 12분 토트넘은 파페 사르를 대신해 손흥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손흥민은 투입 직후 쿨루셉스키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골망을 흔드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손흥민은 측면 돌파와 정확한 패스로 매디슨에게 기회를 제공했지만, 팀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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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 16분 벤 데이비스가 부상을 입으며 페드로 포로를 교체 투입해야 하는 악재를 맞았다. 후반 막판에는 티모 베르너와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본머스는 역습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0분 크리스티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후반 27분 에바니우송의 득점 역시 VAR 판정으로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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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교체 투입 후 약 39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9%(8/9)를 기록했으나, 슈팅 1회, 박스 안 볼 터치 1회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했으나 팀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쿨루셉스키의 슛이 막힌 뒤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이후 매디슨에게 기회를 만들어줬으며, 베르너 투입 후 8번 역할로 이동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공격진은 전반적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매디슨, 쿨루셉스키, 솔란케는 각각 평점 4점을 받았으며, 교체 투입된 베르너 역시 4점에 그쳤다. 브레넌 존슨은 "양쪽 측면 모두에서 조용했고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는 평가와 함께 최저 평점인 3점을 받았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이런 상황에서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경기력에 의문을 표했다. 더 나아가 불만을 내뱉은 이들도 있었다. 한 팬은 소셜 미디어에 "손흥민은 이 팀을 떠나야 한다"라고 적었다. 그러자 다른 팬은 해당 댓글에 다시 "그의 전성기는 끝났다. 전성기는 지나갔다"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물론 반대 의견도 팽팽했다. 한 팬은 "손흥민은 여전히 공격진 최고의 선수다. 그는 다른 누구보다 뛰어났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팬은 "손흥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짚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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