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진짜 이정후와 한솥밥 먹나…GG 출신 2150억 3루수까지 구애 “김하성 복귀 때까지 임시 유격수 맡겠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12.06 11: 25

김하성과 이정후가 진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재회하는 것일까. 현지 언론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명 3루수마저 김하성이 부상에서 복귀할 때까지 임시 유격수를 맡겠다며 김하성 영입을 바라고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FA 김하성과 계약할 경우 김하성이 어깨 수술에서 회복할 때까지 유격수 없이 지내는 게 문제”라며 “그런데 자이언츠 3루수 맷 채프먼이 샌프란시스코 구단 관계자들에게 김하성이 복귀할 때까지 임시 유격수를 맡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내년 32살이 되는 채프먼은 대학 및 프로를 통틀어 유격수 출전 경력이 16경기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절이었던 2020~2021년 4경기 출전이 전부다. 그런 채프먼이 유격수 보강이 필요한 구단의 방향성에 맞춰 김하성이 올 경우 그의 회복기간 동안 임시 유격수를 자청하는 ‘팀 퍼스트’ 정신을 뽐낸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개막전에서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샌프란시스코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4-6 역전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전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를 기록했다. 데뷔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모두 기록했지만 팀 승리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경기에 앞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3.29 /jpnews@osen.co.kr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가 열렸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30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OPS .549를 기록중이다. 데뷔 첫 6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몰아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일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린다. 8회초 1사 1루 워싱턴 립스콤의 안타때 채프먼 3루수가 이정후의 송구를 받아 1루 주자 바르가스를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2024.04.09 /jpnews@osen.co.kr

채프먼이 임시 유격수를 맡을 경우 김하성이 돌아올 때까지 내야 교통정리가 완벽하게 이뤄질 수 있다. 로젠탈 기자는 “채프먼이 유격수로 이동하면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3루수를 맡으면 된다. 지난 시즌 좌완투수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케이시 슈미트도 3루수가 가능하며, 데이비드 비야, 브렛 와이즐리도 김하성이 자리를 비운 동안 공백을 메울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골드글러브 출신 명 3루수인 채프먼은 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5100만 달러(약 2150억 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로젠탈 기자는 임시 유격수 전향을 자청한 채프먼의 결단에 대해 “이것이 바로 자이언츠가 채프먼과 1억5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새롭게 체결한 이유다. 채프먼은 팀을 우선시 생각하는 선수다”라고 바라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무안타 부진에서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승 1패로 샌디에이고 3연전을 마쳤다.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7회말 2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아메드를 땅볼로 치라하고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2024.04.08 /jpnews@osen.co.kr
샌프란시스코 신임 야구부문 사장 버스터 포지는 오프시즌 유격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장을 물색 중이다. 골드글러브 출신 김하성이 꾸준히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김하성의 스승이었던 밥 멜빈 감독과 히어로즈 시절부터 의형제처럼 지낸 후배 이정후가 있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경우 익숙한 캘리포니아주에서 그대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37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마침내 FA 자격을 획득했다. 2025시즌 800만 달러 상호 옵션이 걸려있었는데 김하성이 옵션 행사를 거부,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FA 권리를 행사했다.
문제는 김하성이 예비 FA 시즌을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는 것이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치며 지난 11일 스포츠 선수 수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내년 5월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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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의 13-4 승리.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볼넷을 골라냈고 첫 3출루 경기를 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웨이드의 볼넷으로 2루에 출루하며 샌디에이고 김하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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