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내년 일본 도쿄돔에서 ‘MLB 도쿄시리즈’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2025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올해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모으며 성공하자, 내년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인 선수들이 소속된 다저스와 컵스의 개막전으로 흥행몰이에 나선다.
다저스와 컵스는 내년 3월 18일과 19일 도쿄돔에서 2025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는 다저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컵스에는 이마나가 쇼타가 뛰고 있다.
다저스와 컵스의 도쿄시리즈 티켓 예매 전쟁이 벌어졌다.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와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MVP를 차지한 오타니가 도쿄돔에서 뛰는 메이저리그 경기는 벌써부터 인기폭발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6일 “도쿄시리즈 티켓 선행 판매가 6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 마스터카드 회원용 선행 판매가 시작됐는데,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는 오후 6시 시작 직후부터 접속이 대거 몰려 대기 인원수는 일시적으로 32만 명이 넘었다. 순식간에 예정된 티켓 수량이 판매 종료됐다”고 전했다.
이후 티켓 매매 사이트에 곧바로 다저스-컵스 도쿄시리즈 티켓을 재판매한다고 올라왔다. 매체는 “가격이 30만 5000엔(약 290만원)으로 올라온 악질적인 케이스도 보였다”고 전했다.
도쿄시리즈 티켓 판매는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패키지, 그룹 시트, 6경기 패키지의 추첨 신청이 진행되며, 일반 판매 추첨 신청은 내년 1월 9일부터 시작된다.
도쿄시리즈 개막 2연전에 앞서 프리시즌 게임으로 3월 15일 낮 12시 한신-시카고 컵스, 오후 7시 요미우리-LA 다저스, 16일 낮 12시 한신-LA 다저스, 오후 7시 요미우리-시카고 컵스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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