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피스 최악' 포스텍과 180도 다른 아스날 아르테타 감독, "선수 시절 세트피스 중요성 깨달아...왕이 되고 싶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2.07 15: 36

분명한 차이를 보인 미켈 아르테타(42) 감독이다. 
영국 '가디언'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선수 시절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세트피스 공격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지난 5일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코너킥 득점을 기록, 세트피스 득점 기록을 7골로 늘리면서 리그 최다 기록을 써가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종료 후 아르테타 감독은 "우린 세트피스가 필요하다. 우리는 모든 각도와 경기 상황에서 매우 위협적이고 효과적이기를 원한다"라며 세트피스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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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 홋스퍼는 정 반대 상황이다. 공격과 수비를 막론하고 세트피스에서 취약하다. 쉽게 실점을 내주면서 득점에선 어려움을 겪는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AFC 본머스와 맞대결을 펼쳐 0-1로 패배했다. 
이 경기 전 토트넘은 8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단숨에 5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승점 23점)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내주면서 패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본머스전 또 다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돌아 들어가는 하위센을 완전히 놓쳤다. 이는 또 다시 세트피스 전문 코치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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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이 경기 토트넘은 무려 9번의 코너킥 찬스를 잡았음에도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수비 상황과 공격 상황에서 모두 힘을 쓰지 못하는 토트넘의 세트피스다. 
앞서 지난 4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속적인 약점을 보이는 세트피스에도 불구하고 "나는 항상 코칭스태프의 일원이 책임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축구를 하는 방법의 확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세트피스 코치가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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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 가디언의 7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코너킥을 포함한 모든 부분에서 왕이 되고 잎다. 세트피스에서 세계 최고, 높은 압박에서도 최고, 열린 공간 공략에서도 최고, 경기장의 분위기에서도 최고...모든 면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린 세트피스 상황에서 3번을 실점했다. 아직 개선할 점이 많고 우리에겐 늘 발전 가능성이 있다. 난 에버튼에서 선수로 뛸 때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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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스날에 처음 도착했을 때 몇 번의 빅매치에 고전하며 패배했던 시기가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우린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빠르게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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