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26, 성남시청)이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계주 3000m에서는 2위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1000m에서 최민정은 1분29초777로 결승선을 통과해 공동 3위. 캐나다의 다나에 블레즈가 금메달, 네덜란드의 산드라 펠제부르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계주 3000m에서는 최민정과 심석희, 김길리, 노도희가 달렸다. 캐나다가 금메달을 가져갔고, 한국이 은메달, 카자흐스탄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인 실격패를 당했다.
경기를 마친 최민정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2차 대회 이후에 회복과 속도 훈련을 중점으로 준비했다. 1000m 경기 운영에서 실수가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동타임으로 메달 획득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정은 “3000m 계주에서는 재경기로 인해 예상보다 많은 힘을 쓰게 되었지만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기에 메달 획득이 가능했다”면서 "남은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민정 선수는 월드투어 3차 대회 마지막 날인 내일, 여자 500m와 1000m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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