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와 문선민이 득점포를 쏘아 올린 전북 현대가 K리그 1 잔류에 성공했다.
전북 현대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서울이랜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 합계 4-2로 서울 이랜드를 따돌리고 K리그 1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K리그 2 3위를 기록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서울 이랜드는 이날 2차전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북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티아고와 김진규가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송민규-전병관이 측면에 자리했다. 중원은 이영재가 박진섭이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태현-김하준-연제운-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김준홍.
서울 이랜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전북에 맞섰다. 브루노 실바와 김진신-몬타뇨가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박창환-오스마르-서재민이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박민서-김오규-김민규-채광훈이 나섰다. 골키퍼는 문정인.
2-1로 1차전을 승리한 전북은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박진섭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고 김하준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또 부상서 회복한 송민규를 투입, 공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골과 승리가 필요한 서울 이랜드는 공격적인 선수들을 전반부터 투입했다.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이어가던 전북은 전반 33분 송민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서울 이랜드가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몬타뇨가 올린 크로스를 브루노 실바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서울 이랜드가 1-0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전북은 후반서 전병관을 빼고 전진우를 투입,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준비를 마쳤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영재가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골대를 맞췄다.
또 이어진 공격서 전북은 김진규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후반 5분 1-1로 균형을 맞췄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12분 박창환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31분 이영재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 전방을 강화했다. 골이 필요한 서울 이랜드가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이어갔다. 서울 이랜드는 브루노 실바를 빼고 정재민을 내보냈다.
전북도 선수교체를 실시했다. 서울 이랜드의 압박이 강해지면서 중원과 수비를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41분 김하준과 송민규를 빼고 한국영과 홍정호를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전반 43분 전북 김태환과 서울 이랜드 이준석이 몸싸움 끝에 동반 퇴장 당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김진규를 빼고 안혐범을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수비 강화를 위한 교체였다. 전북은 문선민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 잔류에 성공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