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시티)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오랜 인연을 끝내고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로 이적,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베컴의 인터 마이애미가 케빈 더 브라위너를 1순위 영입 목표로 삼았다. 내년 1월부터 협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내년 6월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의 자유 계약(FA) 이적과 가장 최근에 연결된 클럽"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는 내년 1월부터 협상을 시작하며, 내년 6월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의 자유계약(FA) 이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축구계의 전설들과 함께 더 브라위너를 추가로 영입하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베컴은 더 브라위너가 팀에 합류하면 클럽과 리그 모두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의 영입이 구단 역사상 첫 우승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1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도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6골 18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더 브라위너는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월 중순 허벅지 부상을 당한 후 두 달 넘게 출전하지 못했으며, 최근에야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이로 인해 재계약 논의도 미뤄진 상태다.
더 브라위너는 최근 인터뷰에서 "계약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미뤄졌다"라며 "내가 축구를 계속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올해가 내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 브라위너에게 유리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맨시티는 그의 잔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지만, 만약 이적을 결정한다면 자매 구단으로의 이적을 제안해 CFG(시티 풋볼 그룹) 내에서 역할을 이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CFG는 미국 뉴욕 시티, 호주 멜버른 시티, 이탈리아 지로나 등을 소유하고 있어, 만약 더 브라위너가 미국행을 택할 경우 뉴욕 시티로의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다.
맨시티와 더 브라위너의 관계가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지만, 그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