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선언'에 길길이 날뛴 BVB 샤힌 감독, 상반된 인터뷰..."x발 꺼져!" 후 "PK가 맞습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2.08 23: 18

누리 샤힌(36)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하나의 장면을 두고 서로 다른 답을 내놨다. 
독일 '빌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누리 샤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분노에 차 욕설을 내뱉었다"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8일 오전 2시 30분 독일 뒤셀도르프 현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로써 또 다시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도르트문트는 승점 21점(6승 3무 4패)으로 리그 5위에 위치, 이번 시즌 원정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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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도르트문트와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선제골은 도르트문트의 몫이었다. 제이미 바이노-기튼스가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다.
도르트문트의 리드는 길지 못했다. 후반 26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파스칼 그로스가 팀 클라인딘스트를 밀어 넘어뜨렸다는 판정과 함께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빈 슈퇴거는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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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에 누리 샤힌 도르트문트 감독이 크게 분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페널티킥 선언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었다. 실제로 클라인딘스트가 넘어지는 상황은 시각에 따라 그가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하는 장면처럼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샤힌 감독은 판정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믹스트존에서 그는 "결코 페널티킥이 아니다. 이 판정은 날 화나게 한다. x발 꺼져(Fxxk off)"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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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흥미로운 점은 경기 후 샤힌 감독이 '스카이'와 인터뷰에서 같은 상황에 대해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물론 저건 페널티킥이 맞다'라며 놀라운 답변을 내놓았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한편 페널티 헌납의 주인공 그로스는 "내게는 절대 페널티킥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라며 "심판에게도 VAR이 왜 개입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 내내 내가 클라인딘스트를 그렇게 수비했기 때문"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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