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머리 감싸쥐었다...'복귀 14분 만에 부상 재발' 로메로+반 더 벤 또 또 부상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2.09 03: 37

절망적이다. 두 센터백을 모두 잃었고 윙어 브레넌 존슨도 쓰러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쳐 3-4로 역전패당했다.
전반 초반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2-0까지 앞서 나갔던 토트넘은 연달아 4골을 내주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한 골을 추가했지만, 경기는 3-4으로 종료됐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승점 20점(6승 2무 7패)에 머물면서 11위로 미끄러졌다. 반면 후반 집중력을 보여준 첼시는 승점 31점(9승 4무 2패)으로 리그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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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파페 사르-이브 비수마-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에 섰다.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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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전반 흐름은 좋았다. 전반 5분 만에 솔란케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11분엔 쿨루셉스키가 골을 추가했다. 2-0으로 앞서 나간 토트넘이다.
문제가 생긴 것은 전반 14분. 부상에서 복귀한 로메로가 또 허벅지를 어루만지면서 통증을 호소한 것.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로메로와 나란히 부상을 이겨내고 선발로 돌아온 반 더 벤도 다시 쓰러지면서 교체아웃된 것이다. 
결국 토트넘의 수비는 경기 내내 어수선했고, 첼시에 내리 4골을 내주면서 3-4로 패배했다. 후반 추가시간 주장 손흥민이 골을 넣었지만, 여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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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안 그래도 부족한 측면 자원도 부상으로 아웃된 것. 손흥민, 솔란케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던 존슨도 후반 8분 부상을 호소하면서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실점과 더불어 주축 선수들까지 쓰러진 최악의 상황,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도중 머리를 감싸쥐고 절망감을 표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토트넘은 오는 13일 레인저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레인저스를 만난다. 이후 16일 사우스햄튼,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3일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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