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13년 만에 별들의 축제가 열린다. 장소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아닌 내년 새롭게 개장하는 한화 이글스의 신구장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대전광역시와 9일 2025년도 KBO 올스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KBO는 올스타전 팬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범지역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처음으로 공모 방식의 올스타전 개최지 선정을 진행했다.
대전광역시는 신축 야구장 개장 등 유치 필요성과 행정지원 등을 제안해 지난 3일 제6차 실행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2025 KBO 올스타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KBO 허구연 총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함께 사인한 야구사인볼과 꿈돌이 인형을 교환하며 시선을 끌었으며, 한화 이글스 박종태 대표이사,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장종훈 총재특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 시장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을 정도로 대전 시민의 야구 사랑이 남다르며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단순한 야구대회가 아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계방안 마련 등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올스타전이 개최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BO 허구연 총재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준 대전광역시에 감사하고, 신축 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이라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클 것”이라며 “대전광역시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내년 올스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자체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KBO는 "대전광역시와 2025 KBO 올스타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1984, 2003년, 2012년 이후 역대 4번째다. 무려 13년 만에 대전에서 별들의 축제가 열린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