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고 돌아온 김낙현(29, 한국가스공사)이 폭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창원 LG를 85-78로 이겼다. 10승 6패의 한국가스공사는 KT와 공동 3위가 됐다. LG는 5승 10패로 8위자리가 위태로워졌다.
한 경기를 쉬고 돌아온 김낙현이 16점, 5어시스트로 좋았다. 김낙현은 야투성공률 63%를 기록하며 컨디션이 좋았다. 앤드류 니콜슨은 22분만 뛰고도 1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낙현은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첫 슛 들어가고 마음 먹고 공격했는데 잘됐다. 4쿼터에 패스는 없다고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했다”며 기뻐했다.
강혁 감독은 김낙현이 크게 아픈 곳이 없는데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지난 경기를 쉬게 했다. 문경은 해설위원이 의아할 정도의 결정이다. 감독이 멀쩡한 주력선수를 투입하지 않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김낙현이 결장한 경기서 한국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에게 85-89로 졌다.
김낙현은 “프로 데뷔하고 나서 컨디션 기복이 심한게 처음이다.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못한 것은 제 잘못이다. 감독님이 배려를 해주셔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 피로 누적으로 지난 경기를 쉬었다”고 해명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