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치아가 부러져도 끝까지 뛴 선수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8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와 2-2로 비겼다. 12승2무3패의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36점)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9분 쥘 쿤데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넣었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3분 로 셀소가 동점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후반 37분 라민 야말의 어시스트로 페란 토레스가 다시 2-1로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49분 아산 다이아우네에게 동점골을 맞고 승리를 날렸다.
돌발상황이 생겼다. 전반 30분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다니 올모가 마르크 바르트라와 충돌하며 바닥에 강하게 충돌했다. 충격여파로 올모는 치아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황한 올모는 곧바로 부러진 치아를 찾아 잔디를 헤집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올모는 치아를 빠르게 찾았고 계속 경기를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올모는 60분을 뛰고 더 용과 교대했다.
팬들은 “올모가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치아 못 찾았으면 큰일날 뻔했다”, “주심은 파울도 안 주고 너무한다”며 올모를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