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승' 흥국생명 만난 장소연 감독, 테일러 아쉬움 덜 수 있을까 “더 잘할 수 있는 공간 있어”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12.10 19: 00

“(테일러는) 아직까지는 더 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본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장소연 감독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2라운드에서 연패를 끊으면서 분위기도 올라오고 있고 자신감도 얻었다”라고 말했다. 
창단 후 아직 봄배구를 경험해보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시즌 동안 연달아 시즌 5승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2라운드까지 4승 8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장소연 감독. /OSEN DB

장소연 감독은 “좋은 분위기로 2라운드를 마쳤는데 그 분위기가 3라운드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2라운드에서 부족했던 모습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가 3라운드에서 잘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장소연 감독. /OSEN DB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이원정이 주전 세터를 맡고 있는 가운데 박사랑과 박수빈도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장소연 감독은 “(이)원정이가 비시즌 기간 보여준 것이 분명히 힜다. 안정감에서 높게 보고 주전세터로 기용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박)사랑이와 (박)수빈이도 본인들의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원정이가 최근 리듬이 맞지 않아서 사랑이와 수빈이도 나가고 있는데 오늘은 사랑이가 먼저 출전한다. 선수들마다 장점이 있고 상황에 맞춰서 기용을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대체 외국인선수로 페퍼저축은행에 온 테일러 프리카노는 올 시즌 104득점(공격성공률 33.45%)을 기록중이다. 장소연 감독은 “1라운드에 급하게 들어와서 경기를 했을 때보다는 호흡이 맞아가고 잇다. 그럼에도 경기력이 평균은 유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1라운드, 2라운드를 봤을 때 서브 공략이 중요한데 우리가 서브 강도가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 3라운드에서는 그런 부분을 잘 보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테일러는) 아직까지는 더 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본다”라고 말한 장소연 감독은 “다만 평균에서 너무 오르락내리락하지 말고 기본은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세터와 호흡이 맞으면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테일러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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