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8, 울버햄튼)이 위기에 빠졌다.
울버햄튼은 10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게 1-2로 졌다. 2승3무10패의 울버햄튼은 20팀 중 19위로 강등위기다.
발목이 좋지 않은 황희찬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은 불발됐다. 후반전 두 골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도허티가 한 골을 만회하고 한 골 차로 졌다.
올 시즌 황희찬은 9경기 출전에 0골을 기록 중이다. 그나마 선발출전은 한 번 뿐이었고 풀타임 출전은 1회에 그쳤다. 대부분의 교체출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12골로 최다골을 기록한 것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운도 따라주지 않고 있다. 황희찬은 10월 국가대표 소집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웠다. 개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 차라리 쉬는 동안 컨디션을 회복해서 100%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황희찬은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발목 등 다른 부위 부상까지 겹쳐 출전시간이 들쭉날쭉하다.
이대로라면 울버햄튼은 챔피언십으로 강등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은 황희찬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