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개막 13연승’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3-0 셧아웃 제압…구단 역대 최다연승 타이 달성 [인천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12.10 20: 35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깔끔한 셧아웃 승리로 구단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8, 25-18)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개막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07-2008시즌 기록한 13연승에 이어서 구단 역대 두 번째 13연승이다.
투트쿠 부르주는 18득점(공격성공률 40.5%)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연경도 17득점(공격성공률 56.0%)을 기록하며 변함없이 활약을 계속했다. 정윤주(9득점), 피치(8득점), 김수지(3득점), 이고은(2득점), 김다솔(1득점)도 힘을 보탰다. 

1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4(12승)를 마크하며 여자부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방문팀 페퍼저축은행은 4승 8패 승점 12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12.10 / dreamer@osen.co.kr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14득점)와 박정아(14득점)가 28득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테일러가 세트마다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고 범실도 18개가 나온 것이 아쉬웠다. 
1세트 초반은 페퍼저축은행이 기세를 올렸다. 선취점은 흥국생명이 따냈지만 페퍼저축은행이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고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 그렇지만 세트 중반 김연경의 수비 실패 판정이 비디오판독 끝에 성공으로 번복된 이후 흥국생명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점차 흥국생명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페퍼저축은행도 쉽게 물러나지 않으며 24-24로 듀스까지 승부가 이어졌지만 흥국생명이 25-24로 앞선 상황에서 박사랑이 세트 라인오버를 범하며 허무하게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흥국생명은 1세트 김연경(5득점), 투트쿠(5득점), 피치(4득점), 정윤주(4득점), 이고은(1득점), 김수지(1득점)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페퍼저축은행도 박정아(7득점)-테일러(5득점)-이한비(4득점)가 16득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4(12승)를 마크하며 여자부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방문팀 페퍼저축은행은 4승 8패 승점 12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1세트, 흥국생명 이고은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12.10 / dreamer@osen.co.kr
1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4(12승)를 마크하며 여자부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방문팀 페퍼저축은행은 4승 8패 승점 12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1세트, 페퍼저축은행 테일러가 동료들의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4.12.10 / dreamer@osen.co.kr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는 양 팀이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12-11에서 갑작스럽게 승부의 균형이 무너지며 흥국생명이 앞서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8연속 득점으로 19-11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2세트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다소 허무하게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투트쿠는 7득점(공격성공률 55.6%)으로 흥국생명의 공격을 이끌었고 김연경(4득점), 정윤주(3득점), 피치(2득점), 이고은(1득점), 김수지(1득점)도 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범실이 7개나 나왔고 테일러가 3득점(공격성공률 33.3%)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지만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에는 점수차가 벌어지며 경기는 흥국생명의 셧아웃 승리로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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