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손흥민(32, 토트넘)보다 돈을 원한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월에 손흥민이 FA로 풀리자마자 영입을 제안할 계획에 가까워졌다. 손흥민은 빅터 오시멘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 끝난다. 손흥민은 1월이 되면 보스만 룰에 따라 어느 팀과도 협상할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도 발동하지 않는다면 이적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문제는 토트넘의 태도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그냥 놔줄리가 없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옵션을 발동하고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큰 이적료를 받고 파는 것이 낫다.
당장 손흥민이 FA 자격을 얻기까지 3주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의 이적설 역시 소문이 더 커지고 있다.
관건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의 몸값으로 얼마를 요구할지다. 해리 케인의 사례처럼 레비 회장은 밑지는 장사는 결코 하지 않는다. 레비가 손흥민 이적료로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맨유가 임대신분인 빅터 오시멘을 데려가면 손흥민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손흥민 이적이 성사되려면 오시멘 영입도 성공해야 한다.
오시멘은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우승의 주역이다. 오시멘은 지난 2020-2021시즌부터 나폴리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김민재와 달리 오시멘은 이적설만 무성했고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오시멘은 임대로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있다. 기량은 건재하다. 그는 튀르키예 리그 9경기에서 7골 3도움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4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맨유가 오시멘 영입을 원할 경우 원소속팀 나폴리에 바이아웃 7500만 유로(약 110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맨유는 이적료를 내서라도 오시멘 영입에 관심이 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