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분간 보여준 게 없었다!” PSG 3경기 연속 무승이 이강인 탓이라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12.11 08: 32

PSG의 부진의 이유를 이강인(23, PSG)에게서 찾고 있다.
PSG는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오세르의 스타드 드 라베 데샹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세르와 0-0으로 비겼다. PSG는 리그 10승4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PSG는 최근 3경기서 2무1패로 부진하다. 김민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한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포함돼 있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는 겨우 1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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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르전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67분을 소화하면서 유효 슈팅 1회, 벗어난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2회(시도 4회), 볼 터치 66회, 패스 성공률 85%, 키패스 4회를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보여준 기량은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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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론의 생각은 달랐다. ‘풋 메르카토’는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질책해야 한다. 인사이드 윙어로 나선 이강인은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지 못했다. 67분간 보여준 것이 없다”며 혹평했다.
이강인보다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수장악능력과 용병술이 문제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2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PSG 선수단의 사이가 좋지 않다. 선수들이 엔리케 감독의 지도방식에 불만이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레전드 비센테 리자라쥐는 “선수들이 감독의 독단적인 태도에 지친 것 같다. 엔리케가 자신의 방법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수들이 엔리케 감독 밑에서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올 시즌 이강인은 오른쪽 공격수, 셰도우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 두루 기용하고 있다. 이강인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뛰고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가장 잘하는 포지션에서 뛰지 못해 혼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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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이강인은 벌써 6골을 넣으며 2022-23시즌 마요르카 시절에 기록했던 개인 최다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올 시즌 이강인은 PSG에서 15경기만에 6골을 달성했다.
PSG는 여전히 리그1 선두를 달리는 강팀이다.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릴 전력은 절대 아니다. 엔리케 감독이 흔들리며 PSG도 좌초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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