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어려움을 이겨낸 선수들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5-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바이에른은 승점 12점(4승 2패)을 기록, 8위까지 올라섰다. 샤흐타르는 27위(승점 4점)에 머물렀다.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토마스 뮐러가 자리했고 리로이 자네-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가 공격 2선에 섰다. 레온 고레츠카-요주아 키미히가 중원을 채웠고 하파엘 게헤이루-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다니엘 페레츠가 지켰다.
선제골은 샤흐타르가 기록했다. 전반 5분 바이에른의 압박을 뚫고 역습에 나선 샤흐타르는 오른쪽 측면 빈 공간을 공략했다. 이 과정에서 케빈이 김민재와의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냈고, 공을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샤흐타르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11분 바이에른이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후 재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올리세가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 태클에 의해 공이 흘렀고, 이를 라이머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바이에른이 신속하게 동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 바이에른이 역전에 성공했다. 자네가 상대의 공을 가로챈 후 무시알라에게 패스했고, 무시알라는 뮐러에게 연결했다. 뮐러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은 라이머의 동점골과 뮐러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25분 사샤 보이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올리세는 정확한 왼발 페널티킥으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팀의 리드를 굳혔다.
후반 42분, 뮌헨의 쐐기골이 터졌다. 라이머의 패스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무시알라에게 연결되었고, 무시알라는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막판 추가시간 3분 올리세가 다시 한 번 득점하며 바이에른은 5-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이에른은 화려한 역전극을 완성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경기 종료 후 공식 채널을 통해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콤파니는 "경기 초반이 힘들었다. 그러나 우리가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더 나은 팀이라는 것이 명확했다고 생각한다. 종종 실점하게 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실점 후 침착함을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경기게 점점 더 적응해 나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 바이에른은 여러 부상으로 주전 멤버 일부를 기용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골을 몰아친 바이에른이다. 이에 콤파니는 "부상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이는 사실이고 시즌 중에는 이런 순간이 겹치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엔 과거 부상을 겪었던 선수들이 있다. 그 영향력을 15%~20%로 줄일 수는 있지만,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우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고 있었고 침착함을 유지한 채 선수단을 믿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콤파니는 "우린 늘 우리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했다. 중요한 것은 이 경기에서 뛴 선수들"이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