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金 사냥 준비…4차 월드투어 13일 목동서 열린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12.11 15: 00

2024~2025시즌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6, 성남시청)도 출전한다.
최민정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계주 3000m에서는 2위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1000m에서 최민정은 1분29초777로 결승선을 통과해 공동 3위. 캐나다의 다나에 블레즈가 금메달, 네덜란드의 산드라 펠제부르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4~2025시즌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6, 성남시청)도 출전한다. / 올댓스포츠

계주 3000m에서는 심석희, 김길리, 노도희와 함께 달렸다. 캐나다가 금메달, 한국이 은메달, 카자흐스탄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최민정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2차 대회 이후에 회복과 속도 훈련을 중점으로 준비했다. 1000m 경기 운영에서 실수가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동타임으로 메달 획득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정은 “3000m 계주에서는 재경기로 인해 예상보다 많은 힘을 쓰게 되었지만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기에 메달 획득이 가능했다”고 했다
중국에서 열린 3차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최민정.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명실상부 여자 쇼트트랙 최강자인 그가 국내 팬들 앞에서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최민정은 약 2년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질주하게 된다.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도 4차례나 달성한 최민정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뒤 9년 동안 국제 무대에서 달렸다.
재충전을 위해 지난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그의 마지막 국제 경기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2023 세계선수권이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과 함께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 김태성, 이정수(이상 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한다.
여자부는 최민정을 비롯해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와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건희(성남시청)가 나선다.
13일에는 종목별 예선전, 14일에는 남자 1500m와 500m, 여자 1000m, 여자 계주 결승, 15일에는 남자 1000m, 여자 1500m, 500m, 그리고 혼성 계주와 남자 계주 결승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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