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일정이 확정됐다.
FIFA는 1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대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대회는 2025년 11월 5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내년 대회는 기존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 개편된 뒤 열리는 첫 대회다. 또한 격년제로 열리던 대회가 2025년부터 매년 열리며 청소년 선수들에게 더 많은 국제 경기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참가국 수가 확대되고 매년 열리는 방식으로 바뀌며 대회 개최도 5년간 한 국가에서 하는 시스템으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2025년부터 5개 대회가 카타르에서 열린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는 9장의 티켓이 배정되며 유럽(11장)과 아프리카(10장)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개최국 카타르가 자동 출전하게 되어 한국은 8장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지난해 말 선임된 백기태 U-17 축구대표팀 감독 지휘 아래 내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FIFA는 이날 회의를 통해 브라질에서 개최하는 2027 FIFA 여자 월드컵 일정과 대륙별 참가국 수를 결정했다. 2027년 6월 24일부터 7월 25일까지 열리고 32개 참가국 중 아시아는 6장의 티켓을 배정받았다./reccos23@osen.co.kr
[사진] FIF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