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티모시 샬라메(28)가 주연을 맡은 영화 '어 컴플리트 언노운'(A Complete Unknown) 시사회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샬라메는 10일(현지시간) 기대를 모은 밥 딜런의 전기 영화 '어 컴플리트 언노운' 시사회에 레드카펫에서 록 스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고전적인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고 록 스타의 멋을 과시했다. 재킷 안 회색 셔츠를 위까지 단추를 채우고 밖으로 내렸으며, 검은색 바지와 매치되는 부츠를 신었는데, 이는 딜런이 1960년대 중반에 자주 신었던 쿠바 힐을 본떠 만든 것이다.
샬라메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탐스럽고 풍성한 곱슬 장발은 짧아진 길이감으로 다듬어졌고, 다소 낯설게도 느껴지는 콧수염은 보다 성숙한 매력을 자아낸다. 샬라메의 수염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마티 슈프림'을 위해 기른 것으로 알려졌다.
![티모시 샬라메, 콧수염에 짧은머리 확 달라진 모습..밥 딜런의 부활 [Oh!llywood]](https://file.osen.co.kr/article/2024/12/11/202412111707774339_67594d78758b5.jpg)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영화 속 연인 역할을 맡은 배우 엘 패닝이 그와 함께 했다.
샬라메가 상징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출연한 이 영화는 포크 가수로서 하룻밤 사이에 성공을 거두고 록 음악의 거장이자 역대 가장 재능 있는 작사가 중 한 명이 되는 딜런의 급속한 성장을 추적한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티모시 샬라메, 콧수염에 짧은머리 확 달라진 모습..밥 딜런의 부활 [Oh!llywood]](https://file.osen.co.kr/article/2024/12/11/202412111707774339_67594d78cf37d.jpg)
![티모시 샬라메, 콧수염에 짧은머리 확 달라진 모습..밥 딜런의 부활 [Oh!llywood]](https://file.osen.co.kr/article/2024/12/11/202412111707774339_67594d7924c95.jpg)
극 중 샬라메는 딜런이 1965년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버리고 록 밴드가 반주하는 일렉트릭 기타를 선택해 청중을 놀라게 한 유명한 순간을 표현해낸다. 딜런의 초기 시절을 다루지만, 감독은 엄밀히 말해서 그에 대한 전기 영화는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배우 에드워드 노튼, 엘르 패닝, 보이드 홀브룩 등이 출연한다.
2023년 뮤지컬 영화 '웡카'에서 직접 노래 연기를 해 호평받은 샬라메가 이 작품에서도 직접 노래를 부른다. 앞서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샬라메의 측근은 "그에게 많은 것이 달려있다.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다. 밥 딜런 팬들은 미쳤고 그가 잘못하면 그를(티모시) 갈기갈기 찢어버릴 것이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다행스럽게 샬라메는 딜런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훌륭하게 표현해냈다는 후문이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