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코번이 없지만 ‘원반야마’ 이원석(24, 삼성)이 있었다.
서울 삼성은 11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안양 정관장을 80-73으로 이겼다. 4승 11패가 된 삼성은 9위 소노(5승 11패)와 격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6승 10패의 정관장은 7위로 떨어졌다.
코번의 대체선수 빈센트 에드워즈가 첫 선을 보였다. 에드워즈는 15분을 뛰면서 5점, 1리바운드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코번의 빈자리는 이원석이 메웠다. 이원석은 2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올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정현도 20점, 7어시스트로 지원사격을 했다. 최성모는 4쿼터 6점 포함 17점을 보탰다.
경기 후 이원석은 “(김효범) 감독님이 많이 생각해주셔서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했다. 몸상태는 좋다”며 기뻐했다.
이정현과 2대2가 주효했다는 말에 이원석은 “(이)정현이 형에게 스크린 가면 공이 올 거라는 믿음이 있다. (이정현이) 2대2는 KBL에서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 (스크린을) 잘만 걸면 언제든 준비돼 있다”고 만족했다.
국가대표 선발 후 부쩍 성장한 이원석이다. 그는 “국가대표에 뽑힌 것은 영광이지만 아쉬운 경기였다. 혼자 생각을 많이 했다. (안준호) 감독, (서동철) 코치님이 많이 격려해주셨다”며 발전을 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