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6일 전국 경마공원(서울, 제주, 부경)에서 시행한 ‘말관계자 대상 인권존중 표어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마 현장의 인권감수성을 제고하고 상호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경마현장」을 주제로 2주간 진행됐다. 조교사, 기수, 관리사 등 각기 다른 계층이 큰 관심을 보이며 총 16팀(49명)이 공모전에 참여했다.
공모 결과, 대상의 주인공은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권, 행복한 일터, 사랑받는 안전하고 건전한 경마'를 표어로 제출한 제주경마공원(윤덕상 조교사, 이성민 기수, 현해탄·좌광일 관리사)에서 가져갔다. 우수상은 전국 경마공원에서 각 한 건씩 수상했다. 서울은 「배려로 출발, 존중으로 완주. 함께 빛나는 경마현장」, 부산은 「따뜻한 말 한마디, 행복한 말 산업」, 제주는 「더하는 존중, 나누는 배려 속에 성장하는 인권, 명마는 닉스go, 차별은 던지go, 인권은 높이go!」표어가 시상대에 올랐다.
대상을 차지한 현해탄 관리사는 “해당 표어는 한국마사회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명시된 인권 존중과 건전 경마라는 두 핵심어에서 착안한 것”이라며 “인권존중문화가 경마 시행체, 말관계자뿐만 아니라 고객분들까지 널리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표어로 작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올해 최초 시행한 본 공모전은 현장에서 침해되기 쉬운 말 관계자들의 인권 보호와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본 공모전을 통해 경마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참신한 표어들을 받아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마사회는 인권존중 문화가 회사 내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주체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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