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 28점' 현대모비스, DB 제압...'버튼 46점' KCC는 가스공사에 승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2.12 21: 04

 현대모비스가 DB를 잡아내면서 추격을 뿌리쳤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12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원주 DB를 87-84로 꺾으며 시즌 12승 5패를 기록했다. 2위 자리를 지킨 현대모비스는 1위 서울 SK(13승 3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게이지 프림이 28점 8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서명진(16점)과 이우석(14점), 함지훈(7점 9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KBL

현대모비스는 DB의 치나누 오누아쿠와 이선 알바노의 투맨 플레이에 고전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쿼터부터 프림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 동점(84-84)을 허용했지만, 프림의 골밑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DB는 2연패에 빠지며 6승 10패를 기록했다. 오누아쿠와 알바노가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 부족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KBL
같은 시간 부산 KCC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100-78로 대승을 거두며 시즌 9승 7패를 기록했다. 디온테 버튼은 개인 최다인 46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고, 허웅도 17점을 보탰다.
KCC는 전반에만 버튼과 허웅의 활약으로 57-46으로 앞섰고, 3쿼터 7분 동안 21점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선보이며 점수 차를 29점까지 벌렸다. 3쿼터를 84-54로 마친 KCC는 4쿼터 내내 여유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가스공사(10승 7패)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좁히며 2연승을 기록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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