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최전방에서 최고 기량 선보이지 못했다" 英 매체 '억까'... 고군분투 손흥민 비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12.13 13: 06

"최전방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레인저스와 1-1로 비겼다.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를 4-0으로 격파한 뒤 3무 2패로 부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승점 11로 리그 페이즈 9위에 머물렀다. 승점은 레인저스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으며, 16강 직행권이 주어지는 8위권 진입을 위해 남은 호펜하임전, IF 엘프스보리전에서 승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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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부터 토트넘은 부상자가 속출해 쉽지 않은 라인업을 꾸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포메이션 속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2선에 티모 베르너-제임스 매디슨-브레넌 존슨을 세웠다. 중원은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책임졌고, 수비 라인은 데스티니 우도기-라두 드라구신-아치 그레이-페드로 포로로 구성됐다.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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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자원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 측면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부상 공백으로 본업이 아닌 그레이가 중앙 수비를 맡게 됐고, 공격진에서도 도미닉 솔란케 대신 손흥민이 원톱 역할을 맡아 부담이 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경기 후 “토트넘의 잊고 싶은 부진한 행보가 유럽 무대에서 레인저스와 비기는 결과로 이어졌다.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라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경질 압박이 한층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암울했던 전반전 경기력은 후반전에 들어 크게 개선됐지만 막판에 레인저스의 골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기에 토트넘에게 1-1 무승부는 후한 결과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을 부여했다. 풋볼런던은 평점 5, 이브닝 스탠다드는 4점을 부여하며 "더 이상 '9번'으로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공식전에서 5골-4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과의 연장 옵션 발동 또는 재계약과 관련한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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