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쇼트트랙 강국’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대회 첫 날부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돌아온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을 비롯해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 등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안방’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민정은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여자 500m 예선 7조 1위, 1000m 예선 5조 1위로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500m 준준결승에서는 2분26초048의 기록으로 조 1위에 오르며 준결승에 진출하며 ‘쇼트트랙 여제’ 다운 기량을 뽐냈다.
지난시즌 여자부 세계랭킹 1위 김길리는 1500m 준준결승과 500m, 1000m 예선에 나서 모두 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심석희(서울시청)도 세 종목 모두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단체 예선에서는 김길리, 김건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노도희(화성시청)가 여자 3000m 계주 예선 3조에서 1위에 오르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이 500m, 1000m, 1500m 등 세 종목에서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 1500m 준준결승 7조에 나선 이정수(서울시청)는 레이스 막판 충돌한 선수들에 휩쓸려 넘어졌지만 니얼 트레시(영국)의 실격이 선언되며 어드밴스드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1500m와 1000m에 나선 장성우(고려대), 남자 500m에 나선 박장혁(스포츠토토)과 김태성(서울시청), 이정수(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 장성우(고려대), 이성우(고양시청)가 함께 한 남자 5000m 계주 예선 1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혼성 2000m 계주 예선에 나선 이정수, 김태성(서울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는 2조에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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