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을 대신할 선수로 관심을 받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PSG와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움직임도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기브미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을 곧 떠나게 될 것이라고 봤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2년 안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토트넘이 장기적인 계획을 위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대체자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바로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미러는"토트넘이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카드로 래시포드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러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 임대생 티모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후임을 물색하기로 결정한다면 래시포드가 탄탄한 입지를 갖춘 선수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마침 손흥민 역시 맨유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기에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과거에도 선수 생활이 끝날 무렵인 선수들을 영입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와 계약할 당시 35세였으며 20개월 정도 머물렀다. 에딘손 카바니 역시 맨유에 입단할 때 33세였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2021년 유벤투스에서 복귀한 36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라며 그다음 주인공은 손흥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으로선 토트넘 7번에서 맨유 7번으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다. 맨유의 7번은 조지 베스트,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달았던 번호. 하지만 최근엔 진정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7번인 마운트도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손흥민에게 내어주는 그림도 이상하지 않다.
만약 손흥민이 정말로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맨유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그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3-4-3 포메이션에서 공격 2선에 배치될 수 있다. 래시포드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메이슨 마운트를 대신해 공격 2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손흥민은 발 빠르고 슈팅 능력을 갖춘 래시포드와 비견되고 있다.
더 피플스 펄슨은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유럽 최고 수준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아모림의 3-4-3 시스템에 아주 잘 어울리고, 왼쪽 측면에서 래시포드에게 도전할 수 있다. 속도와 완벽한 슈팅 능력까지 모든 걸 갖췄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래시포드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1090억 원)를 책정했지만 4000만 파운드(726억 원)에도 팔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들려줬다.
또 "래시포드는 최근 18개월 동안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 인해 몸값은 더 떨어질 수 있다"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PSG가 래시포드를 눈여겨보고 있다. 팀토크는 "11월부터 PSG는 래시포드를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킨 PSG는 그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데, 래시포드의 기술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래시포드의 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으로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감지된다. 팀토크는 "현재까지 래시포드와 다른 잉글랜드 구단 사이의 구체적인 연결고리는 없다"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