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가 마련한 유소년 친선야구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김진욱의 재능기부가 빛났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5일 열린 최동원 유소년야구단과 해운대구 리틀야구단의 친선야구경기에 김진욱 선수가 깜짝 등장,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호응이 뜨거웠다"라고 전했다.
김진욱은 강릉고 2학년 재학 시절부터 뛰어난 좌완 에이스로 두각을 나타내며 그해 제2회 대선고교최동원상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김진욱은 고교최동원상과의 인연으로 최동원기념사업회와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도 친선야구경기에 등장해 심판을 봤고, 참가 어린이 100여명 앞에서 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제2의 최동원 키즈'를 키우기 위해 2015년부터 최동원 유소년야구단을 10년째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6학년 선수들의 졸업식을 맞아 친선야구경기 형태로 뜻깊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
강진수 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롯데 김진욱 선수까지 흔쾌히 재능기부를 해줘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좋아했다"라고 전했다.
김진욱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야구꿈나무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려 야구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또 이런 자리가 주어진다면 언제든지 참석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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