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오는 21일 대구 중구 만재네 삼덕본점에서 팬 초청 삼겹살 파티를 연다.
응모권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팬들만 참여할 수 있으며 선수들이 직접 서빙하고 고기를 구워준다. 선수들은 자선 경매를 위해 소장품을 내놓는다. 수익금 전액은 기부할 예정.
입장 인원은 회차별 150명씩 총 600명이며 참가 신청은 16일 오후 7시부터 19일 오후 7시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강민호를 비롯해 박병호, 구자욱, 김헌곤, 이성규, 김지찬, 김재혁, 원태인, 김재성, 김영웅, 육선엽, 이승현(54번), 최하늘, 이호성, 김도환, 이병헌, 차동영, 박승규, 이성규, 이해승, 김윤수, 오현석, 이승민, 양우현, 양도근, 김호진, 이창용, 홍원표 등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강민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열심히 준비한다고 준비했는데 많이 미흡할거라 생각되지만 그럼에도 행사 당일날 저희 선수단은 최선을 다하겠다. 실수가 생겨도 넓은 마음으로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강민호는 또 “구단 행사가 아닌 개인적으로 준비한 것이므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태인은 “비시즌 팬분들과 함께 할 뜻깊은 자리에 올해도 함께 하게 됐다. 삼겹살 미디엄 레어로 맛있게 구워 드릴 테니 올해도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삼성 선수들은 지난해 팬 초청 삼겹살 파티 수익금 1850만 원 전액을 대구 경북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들을 돕기 위해 기부한 바 있다.
기부금 중 1350만 원은 대구광역시 아동복지협회에, 300만 원은 경북 구미시 취약계층 아동기금으로, 200만 원은 경북 포항시 취약계층 아동기금으로 전액 기부했다.
당시 강민호는 “좋은 기회를 통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으로 좋은 일에 쓸 수 있어 기쁘다. 일회성이 아닌 삼성 선수단의 전통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