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FA 류지혁과 4년 최대 26억 원 계약..."삼성에서 계속 야구할 수 있어 행복" [오피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2.16 10: 0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6일 내부 FA(자유계약선수) 류지혁과 계약했다.
류지혁은 4년간 최대 26억 원을 받을 수 있는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금 3억원, 4년 연봉 합계 17억 원, 4년간 인센티브 합계 6억 원의 조건이다.
류지혁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류지혁은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를 거쳐 지난해 7월 김태군(KIA 포수)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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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은 올 시즌 10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8리(302타수 78안타) 3홈런 36타점 43득점 11도루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5타수 6안타 타율 4할 3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류지혁은 다양한 팀 전술 구사에 필수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팀 내 중간 연령대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갈 리더십도 보여준 바 있다.
류지혁은 계약 후 “삼성 라이온즈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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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그는 타 구단 이적은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오로지 삼성 라이온즈만 바라봤다. 류지혁은 “이적한다는 생각 자체를 (구)자욱이 형과 (강)민호 형이 원천 봉쇄 해줬다”면서 “계속 같이 하자고, 꼭 필요하다고 어디 가지 말라고 얘기해줬다”고 전했다. 
삼성 이적 후 1년 5개월만에 FA 계약을 한 류지혁은 “트레이드 되고 나서 얼른 삼성 라이온즈라는 팀에 녹아들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삼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은 지난달 25일 외야수 김헌곤과 2년 최대 총액 6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합계 1억 원, 인센티브 1억 원)에 계약한 데 이어 류지혁과 계약을 완료하며 내부 FA 단속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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