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이 형과 민호 형이 어디 가지 말라고 했다” 류지혁, 삼성과 4년 더 함께 한다...최대 총액 26억 원 [인터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2.16 13: 4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4년 계약을 체결한 내야수 류지혁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16일 ‘FA 류지혁과 4년 최대 26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합계 17억 원, 인센티브 합계 6억 원)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류지혁은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를 거쳐 지난해 7월 김태군(KIA)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삼성은 황동재를 3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2사에서 삼성 류지혁이 좌전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4.10.17 / sunday@osen.co.kr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올 시즌 삼성의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류지혁은 다양한 팀 전술 구사에 필수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팀 내 중간 연령대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갈 리더십도 보여준 바 있다. 다음은 류지혁과의 일문일답.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조이현, 방문팀 삼성은 레예스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무사 1, 3루 삼성 류지혁이 3루주자 김영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병살타를 친 뒤 1루로 질주 하고 있다. 2024.09.18 / ksl0919@osen.co.kr
-삼성 소속으로 4년을 더 뛰게 됐는데 소감을 말해달라.
▲삼성 라이온즈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고 기쁘다.
-다른 팀 이적을 조금이라도 생각했었는지.
▲그 생각 자체를 자욱이형과 민호형이 원천 봉쇄 해줬다. 계속 같이 하자고, 꼭 필요하다고, 어디 가지 말라고 얘기해줬다.
-트레이드 통해 삼성에 온 뒤 1년5개월만에 FA 계약을 했는데.
▲트레이드 되고 나서 얼른 삼성 라이온즈라는 팀에 녹아들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17일 창원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신민혁이 선발 출전하고 방문팀 삼성 라이온즈는 이호성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이 2회초 2사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4.08.17 / foto0307@osen.co.kr
-삼성에 남게 됐는데, 가족 반응은.
▲아내가 제일 좋아하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이 또 파란색을 너무 좋아한다.
-4년 계약을 했으니 책임감도 조금 높아지지 않았을까. 목표가 있다면.
▲아직도 한국시리즈에서 진 것을 지금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 무조건 우승이다.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삼성 라이온즈에 남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팬 여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시고 야구장 많이 찾아와주셔서 라팍에서 뛰는 모습 봐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2사 2,3루에서 삼성 류지혁이 KIA 김선빈을 플라이로 처리하고 있다. 2024.10.28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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