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직접 언급! 손-케 영혼의 듀오, 바이에른서 재결합 가능성? "윙-최전방 모두 소화할 수 있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2.18 14: 39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또다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팬 행사에서 "토트넘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손흥민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케인은 "손흥민은 왼쪽 윙어와 최전방 스트라이커 모두 소화할 수 있다"라며 손흥민을 선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강의 공격 듀오로 꼽힌다. 두 선수는 합작 47골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우며, 첼시의 드록바-램파드 듀오의 기록(36골)을 넘어섰다.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여전히 손흥민과의 시너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것은 두 선수의 파트너십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보여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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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현재 공격진 재정비를 준비 중이다. 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1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바이에른은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차선책으로 고려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유망주 시몬스는 라이프치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영입 경쟁이 치열해져 바이에른이 현실적으로 손흥민을 주목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카드다. 비교적 낮은 주급을 받으면서도 검증된 실력을 갖췄으며, 이미 독일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성장한 손흥민은 독일 무대에 적응이 필요 없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김민재의 존재도 손흥민이 바이에른에 합류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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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여름 종료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이를 발동하지 않은 상태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이적설을 부인했지만,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재계약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의 대체자 영입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영국 '미러'는 앞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를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더해 LOSC 릴의 유망주 하콘 아르나르 하랄손과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등 여러 젊은 후보들이 언급되며 토트넘이 손흥민 이후의 시대를 고민하고 있다는 평가다.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의해 2025년 1월부터 자유계약(FA) 자격으로 타 구단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다. 더군다나 케인의 존재는 바이에른이 손흥민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동력이다. 케인은 바이에른에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르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지만, 손흥민과 같은 호흡을 맞출 선수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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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이 바이에른에 합류할 경우, 케인과 함께 다시 한번 최고의 파트너십을 보여줄 수 있다"라며 두 선수의 시너지에 주목했다. 또한, 바이에른이 공격진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적합한 옵션이라는 평가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갈라타사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까지 이어졌다. 만약 손흥민이 바이에른에 합류한다면, 케인과의 재회뿐만 아니라 개인 커리어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릴 기회가 될 수 있다.
관건은 토트넘의 선택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거나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한다면, 그의 이적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다. 반대로 협상에서 진전이 없고, 토트넘이 대체자 영입에 무게를 둔다면 바이에른과 손흥민의 만남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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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바이에른의 연결설은 케인의 러브콜과 바이에른의 계획, 그리고 손흥민의 계약 상황이 맞물리며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1월, 손흥민이 과연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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