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윙어 3명이 정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선은 다시 손흥민(32, 토트넘)에게로 쏠린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2025년 바이에른 뮌헨의 윙포워드와 관련된 전망을 내놨다"라고 전했다.
현재 바이에른은 최전방엔 해리 케인이, 공격 2선에는 자말 무시알라가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윙포워드엔 리로이 자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가 있지만, 이들 모두 활약이 미미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은 최근 열린 행사에서 "토트넘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손흥민을 선택했다. 당시 케인은 "손흥민은 왼쪽 윙어와 최전방 스트라이커 모두 소화할 수 있다"라며 손흥민을 선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바이에른은 현재 공격진 재정비를 준비 중이다. 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1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바이에른은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차선책으로 고려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유망주 시몬스는 라이프치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영입 경쟁이 치열해져 바이에른이 현실적으로 손흥민을 주목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18일 'ESPN'은 "토트넘에서 장 중요한 이슈는 주장 손흥민의 재계약"이라며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 말에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긴급성은 낮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다만 만 32세의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희망하고 있으나 의미 있는 협상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을 강력한 의지를 보이지 않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다수 클럽들과 이적설이 나왔다. 여기에 바이에른도 포함됐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9일 손흥민에게 도움받아 골을 기록한 26명의 선수를 공개했는데, 1위는 단연 케인이다. 케인이 기록한 골 중 23골이 손흥민에게 받은 패스에서 나왔다.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강의 공격 듀오로 손꼽힌다. 두 선수는 합작 47골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듀오 기록을 세우며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듀오의 기록(36골)을 넘어섰다. 바이에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케인은 손흥민과의 재회를 강력히 원하고 있으며, 이는 두 선수의 파트너십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한다.
바이에른은 현재 공격진 재정비를 준비 중이다. RB 라이프치히에서 공격을 이끄는 사비 시몬스를 영입하려 했으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바이에른이 시몬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대안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바리안 풋볼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측면 공격 자리에서 분명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세 명의 후보가 불안정하다. 그나브리, 코망, 자네다. 지금 당장 나오는 이야기는 없지만, 세 선수 모두 바이에른을 떠날 것이다. 최소 한 명은 떠날 것이고, 어쩌면 두 명이 떠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입장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다. 그는 이미 함부르크 SV와 바이어 04 레버쿠젠 시절 독일 무대에서 활약한 경험이 풍부하며, 적응이 필요 없는 선수로 평가된다. 여기에 김민재가 이미 바이에른에서 뛰고 있다는 점도 손흥민의 적응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을 노리는 팀인 만큼, 손흥민이 바이에른으로 향한다면 그토록 원하던 트로피를 얻을 수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