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구단의 오랜 무관 역사를 끝낼 수 있을까.
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EFL컵) 8강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31일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같은날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를 5-2로 제압했다.
경기를 앞둔 19일 영국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승리 공식을 찾았다"라며 그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지난 18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풋볼 런던은 그런 포스테코글루의 모습을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자신만의 확신을 드러냈다"라고 묘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일반적으로 첫 시즌엔 우승하지 않는다. 늘 2년 차에 우승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2024-2025시즌 우승이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이에 기자들도 놀란 모양. 같은 질문이 계속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방금 내가 말하지 않았나. 난 내가 믿는 것만 말한다"라며 다시금 우승을 자신했다.
풋볼 런던은 "이번 경기는 빠르게 자신의 스타일로 팀을 재편하는 후벵 아모림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른다. 특히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1로 승리, 상승세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스코글루 감독도 이번 경기가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가장 강력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사우스햄튼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일부 선수들이 이번에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는 부상으로 고전한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사우스햄튼전에서 선발로 복귀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 선발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특히 주말 리버풀과 리그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그의 출전 여부는 더욱 신중히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이번 경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떤 승리 공식을 내놓을지, 그리고 토트넘이 오랜 트로피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이번 카라바오컵 8강 경기는 토트넘과 맨유의 단 한 경기만 남겨뒀다. 19일 경기를 치른 아스날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3-2로 제압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브렌트포드를 3-1로 꺾었다. 리버풀은 사우스햄튼에 2-1로 승리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