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VS 김민욱 계약 해지 분쟁, KBL도 조정 실패…법정 공방 가능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12.20 15: 38

 고양 소노와 김민욱 간 계약 해지 관련 분쟁이 KBL 재정위원회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잔여 연봉을 두고 양측의 입장차가 커 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KBL은 20일 "재정위원회 결과 소노와 김민욱 간의 계약 해지 조정이 불성립했다"고 발표했다.

고양 소노 김민욱 069 2024.02.03 / foto0307@osen.co.kr

소노는 최근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김민욱이 구단과 면담 과정에서 폭행 사실을 일부 시인했고, 구단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구단 이미지를 실추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김민욱과 결별을 택했다.
그런데 김민욱이 계약 해지에 동의하지 않았고, 소노는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분쟁 조정을 하려는 최후의 수단이었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차가 너무 컸다. 따라서 골이 깊은 양측의 갈등은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민욱은 이미 변호사를 선임했고, 소노 구단도 본사 법무팀을 통해 자문 변호사를 준비해 법정 공방에 대비하고 있다.
소노 관계자는 "김민욱 측의 요청은 받아들일 수 없고 이를 위해 법정 공방도 불사한다는 게 구단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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