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파이어볼러’ 조상우를 영입했다.
조상우를 영입한 대신 현금 10억 원, 2026년 신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대전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조상우는 사회복무요원(2022~2023년)으로 군 대체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복귀했다.
프로 9시즌 동안 343경기에서 33승 25패 54홀드 88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과 2019년 프리미어 12,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홀드왕 출신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떠났다. 하지만 KIA는 조상우 영입으로 올해 우승 전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했다.
KIA는 “현장과 불펜 보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조상우는 150km대의 빠른공과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이며,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겸비하고 있는 검증된 투수이다. 그간 KBO리그 및 국제대회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만큼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IA는 조상우를 마무리로 기용할 수도 있고, 우승 마무리 정해영의 보직을 그대로 두고 장현식이 빠진 셋업맨 자리에 조상우를 활용할 수 있다.
조상우는 “KBO 최고 명문 구단 KIA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만큼 내년에도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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