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벤치에서 출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웨스트 브리지퍼드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025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직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하며 리그 순위가 11위(승점 23)로 추락해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손흥민이 벤치에 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의 핵심 선수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브레넌 존슨이 그의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봈다.
손흥민의 벤치행 이유로는 최근 리버풀전에서의 부진이 꼽혔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경기에서 피로가 누적된 모습이었다. 크로스를 두 번 시도했지만 모두 정확하지 않았고, 드리블 성공률도 50%에 그쳤다. 32세인 그는 체력 관리를 위해 휴식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에도 4-3-3 포메이션을 선택할 것으로 점치면서 선발 명단에 존슨,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제드 스펜스, 프레이저 포스터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결장했다가 복귀 후 통증이 재발하며 다시 자리를 비우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했다. 최근에는 팀의 부진과 많은 부상자들로 인해 출전 시간이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11월 24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이며, 리버풀과의 최근 경기에서도 82분 동안 무리 없이 뛰었다.
앞으로 토트넘은 울버햄튼 원더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등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체력 관리를 신경쓰고자 한다면 이날 출전 시간을 조정할 순 있지만, 선발 제외는 실제 명단이 나오기 전까지 쉽게 예측할 사항이 못된다.
한편 토트넘 중앙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해 받았던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모두 소화하고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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