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21) 소속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가 올 시즌에만 벌써 2번째 감독 경질을 단행했다. 나르시스 펠라크 체제를 끝냈다.
스토크시티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펠라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구단 스포츠디렉터인 존 월터스는 “최근 몇 주간 경기력과 결과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펠라크 감독이 우리 팀에 더 이상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펠라크 감독은 지난 9월 스티븐 슈마허 감독의 뒤를 이어 부임했다. 계약 기간 3년 남았지만 3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스토크시티는 최근 9경기에서 4무 5패를 기록하며 리그 24개 팀 중 19위까지 떨어졌다. 22위 헐 시티와 승점 차가 겨우 3점이라 강등권 위험이 큰 상황이다.
스토크 시티는 시즌 개막 한 달 만에 슈마허 감독을 내보낸 데 이어 펠라크 감독마저 떠나보내며 올 시즌 들어 두 번이나 감독을 교체했다. 아직 후임 감독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배준호는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22경기(선발 18경기)를 소화하며 득점 없이 팀 내 최다인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도 같은 날 감독 교체를 경험했다.
베를린은 "보 스벤손 감독과 코치진을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베를린은 승점 17(4승 5무 6패)로 18개 팀 가운데 12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의 부진이 이어지자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정우영은 원소속팀 슈투트가르트에서 이번 시즌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해 13경기(선발 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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